코드네임
Y
Yithie Kilmister
이디 킬미스터 · 마르스
27세 · 여 · 5′8″
미국 · 1월 19일
- 무인도에 가져갈 세 가지? 데킬라, 마티니… 그리고 당신.
외형
어깨를 조금 넘는 부스스한 더티블론드에 헤이즐색 눈. 아이홀이 깊은 처진 눈을 긴 속눈썹이 덮고 있고, 눈썹은 일자로 곧게 뻗었다. 입가 아래에 점. 크고 시원한 이목구비와 쭉 뻗은 팔다리는 예쁘다기보단 잘생겼단 느낌을 준다.
성격
세 치 혀에 가벼운 엉덩이. 매사에 도통 진지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낙천적이고 유쾌한 사람으로, 같이 있으면 즐겁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말을 돌리는 것, 거짓말을 하는 것,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는 것에 능숙하고, 그것을 당신이 알아챘다 하더라도 개의치 않는다. 이러는 편이 즐겁잖아! 연말연시를 망치는 건 딱 질색이고, 아무튼 분위기 좋고 재미있으면 그만이니까.
진담도 농담처럼 하고, 농담도 진담처럼 한다. 이랬다저랬다 말 바꾸는 게 꼭 입이 두 개인 사람 같다.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라고 말은 하지만 어쩐지 사람을 자기 페이스에 말려들게 한다. 늘 웃는 얼굴이라 오히려 기분을 파악하기 어려운데, 그냥 기분이 나쁠 때가 드문 것이다.
깊게 파고들수록 알 수 없는 사람. 그러니 함께 있을 땐 신중한 쪽이 지는 것이다. 진지하게 상대하지 말자.
기타사항
- 소지품은 보통 힙플라스크, 향수나 립스틱, 껌. 챙겨 다니는 건 아니라 없을 때도 있고, 포커칩이나 마작패 같은 본인 물건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게 나올 때도 있다. 힙플라스크에 든 건 절대 술이 아니라고는 하는데…….
- 거주지에서의 위장신분은 팝아티스트 예카테리나 루샬스키. 불리할 땐 영어 모르는 척 러시아어만 한다(제대로 된 러시아어는 아님). 거주 중인 아파트에 예술가라고 소문을 냈더니 괴상한 행동을 이해해준다고 좋아했다. 다음엔 새벽에 드럼을 연주해 볼 예정.
- ‘이 사람 왜 이런 걸 알고 있는 걸까?’ 싶을 때가 많다. 조예가 깊은 건 아니지만 아는 척하는 데에 유용하게 쓰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