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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계산에 착오가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우리가 대화로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멈춰요. 데이브. 무서워요」

「전 당신이 무엇을 할 작정인지 느낄 수 있어요」

장기를 체외에 두고 생활할 수 있는 데린보 항성 외계인, 서터 클록이 뇌와 심장이 분실된 상태로 발견됨.

서터 클록은 자신의 장기를 매매한 것으로 이후 공원에서 일반인과 시비가 붙어 기절, 지갑을 절도당함.

자신의 장기를 팔아넘긴 서터 클록 씨의 처분에 관해서는, 현재 관리부서에서 유사한 선례를 조사하는 중.

최소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는 필요할 것이며, 최대 형사 처벌까지도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을 듯함.

그 장기를 거래한 상대는 인공지능. 본래 월스트리트에서 사용하던 서버 컴퓨터였던 것으로 추정.

이것이 원인 불명의 진화 후 데린보인과 장기를 거래하고 요원들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건 종료되면서 문제를 일으킨 해당 AI를 수거, 추가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전원 공급을 중단.

사건 처리에 관해 기계인간들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문제의 AI가 기계인간 인증 시험을 응시하도록 결정.

그가 인권을 얻어 인간이 된다면 자신이 저지른 사건의 책임을 지고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마땅함.

그가 인권을 얻지 못하고 영영 AI로서 남게 된다면, 프레데터로 분류되어 기능 정지 처분이 될 예정.

AI 본인이 협조하고자 하는 태도를 취하고, 히코스당 기계인간들이 시험 응시에 지원 의사를 밝힘.

만약 이 AI가 기계인간 인증 시험에 합격하면 지구에서 태어난 첫 번째 ‘후천적인 기계인간’이 될 것.

 

★ 그를 지원하게 된 히코스당 기계인간의 권유로 AI는 자신에게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는 ‘데이브 슬로안’입니다.

★ 리지우드 저수지에서 수거한 경비 드론들은 제작부서에서 연구할 예정. 에이전트 시그마는 그 중 가장 상태가 좋은 드론을 에이전트 H가 살필 수 있게 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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