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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지 않나.”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수많은 것을 뺏길 테고.”

“상대도 되지 않을 미지의 존재들을 마주해야 하는데.”

 

“존재는 사소해지고, 익명으로, 다수로, 때로는 우주의 티끌처럼 느껴질 테지.”

“그래도…… 그 사소함이야말로 자네들을 버티게 해줄 걸세.”

“우리가 버텼던 것처럼 말이야.”

오래되고 익숙한 것을 새롭고 낯선 것으로 바꿔야 할 때.

혹은 그것이 억지로 변해버린, 억지로라도 변해야 하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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